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0주차 수강후기
by 김경민 | Date 2018-12-09 23:36:58 hit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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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수업 시간에 강사님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OTT서비스의 발달에 대한 견해와 그로인한 지상파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인가이다. 혹자는 OTT서비스의 발달과 진화가 지상파 시대를 종결시키고 새로운 대중 매체로 발달할 것이라고 한다. 사실 현재까지만 봤을 때도 그러한 경향이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는 나름대로 보수적인 경향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굳건했던 지상파의 위치를 위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상파 채널 역시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결국 두 매체 간의 공존이 소비자들에게는 가장 큰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하나가 다른 하나를 잠식시킨다면 새로운 기득권이 탄생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지상파 역시 반드시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대세로 자리잡은 OTT 서비스를 자극할 것이라고 믿는다.

 

12/5 ()

드라마 이외에 예능까지는 소비자이자 장래 희망으로써 깊게 고민해본 적이 있다. 단순히 내가 소비자로써 재미가 있고 그러한 장르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늘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대해 깊이있는 강의를 듣고 보니 생각이 확 달라졌다. 드라마는 대중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가장 사실적인 때에 인기를 얻는다. 허구이지만 가장 그럴 듯 하고 사실적인 연기, 연출을 보고 대중들은 진짜라고 믿는다. 예능 역시 과거 개그콘서트나 코미디 장르보다 관찰 예능, 리얼 버라이어티가 인기를 얻는 것은 다큐멘터리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대중들이 더욱 진짜라고 믿기 때문이다. 결국 드라마나 예능 모두 가짜를 진짜라고 믿게 할 때 대중들의 공감을 얻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결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편식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결국 모든 이야기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점에 있어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 역시 늘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것이다.

 

12/7 ()

궁극적으로 내가 지향하는 지점의 강사님이 강의를 하신 것 같다. 향후 장르의 구분은 모호해질 것이고 지금 그러한 경향이 비전문가인 나의 눈에도 띄고 있다. 앞으로 예능, 드라마, 광고, 영화 등등의 어느 하나의 전문적인 장르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장르에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는 많은 이들이 봐줄 때 그 존재가치가 생긴다. 아무리 우수하고 위대한 콘텐츠라도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 그 점에 있어서 콘텐츠의 내용은 당연히 우수해야한다. 그 이후의 지점은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이다. 단순히 많은 이들이 봐준 콘텐츠라고 해서 존재 가치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피카소의 작품이 후세의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그 만큼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위대한 예술가로 기억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좋은 내용의 콘텐츠는 기본이고 그 이후에 부가적인 수익창출을 해내는 문화적 상업 상품을 만드는 것이 프로듀서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은 자기만족을 위한 예술인일 뿐이다. 그 점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한 강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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